최형식 현 군수가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함에 따라 무주공산이 된 담양군수 선거전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3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이병노 전 담양군 자치혁신국장과 최화삼 전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정오 현 담양군의회 의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CBS가 광주MBC와 무등일보, 전남일보, 뉴시스광주전남본부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전남 담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담양군수 후보 선호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병노 전 담양군 자치혁신국장이 31%로 1위에 올랐으나 30%를 얻은 같은 당 최화삼 현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포인트로 박빙이었다.
같은 당 김정오 현 담양군의회 의장도 25.1%를 얻어 오차범위 안에서 이병노 후보와 최화삼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무소속 김기석 전 담양읍장은 5.7%를 기록했다.
'지지후보가 없다'와 '모름', '무응답' 등 부동층이 7.6%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이병노 후보는 40대(40.2%), 50대(37.5%)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최화삼 후보는 30대(34.7%)에서 우위를 보였다. 김정오 후보는 60대(30.9%)와 70대 이상(31.1%)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왔다.
직업별로는 최화삼 후보가 자영업 종사자(41.2%)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이병노 후보는 무직·기타(34.6%)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김정오 후보는 농업·임업·수산업 종사자(32%)에게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가장 조속히 해결해야 할 담양군 현안으로는 43.6%가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인력난 해결'을 꼽았으며, '첨단문화 복합단지 조성'(12.8%), '축산 악취 해소'(10.8%), '보촌지구 도시개발 사업'(8.8%), '추월산 케이블카 건설'(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이번 담양군수 선호도 조사가 끝난 뒤인 지난 19일 담양군수 경선 후보를 확정했다. 전남도당은 담양군수 경선 후보에 대해 추가 심사를 벌여 김정오, 이병노, 최화삼 예비 후보를 경선 후보로 확정했다.
■조사 개요 |
-조사 의뢰기관 : 광주CBS, 광주MBC, 무등일보, 전남일보, 뉴시스광주전남본부 -조사 기관 :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 기간 : 2022년 4월 17~18일 (2일간) -조사 대상 : 전라남도 담양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 방법 :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표본 크기 : 509명(가중값 적용 사례수:509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별/연령별/지역별로 피조사자를 할당 -응 답 률 : 41.5% (총 1226명과 통화하여 그 중 509명이 응답 완료)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 오차 : 95% 신뢰수준, ±4.3%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