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수의 후보가 출마한 광주 광산구청장 선거전에서는 박병규 전 광주시경제부시장이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CBS가 광주MBC,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무등일보, 전남일보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사흘 간 광주 광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광산구청장 후보 선호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병규 전 광주시경제부시장이 17.6%로, 12.6%를 얻은 같은 당 최치현 전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정무기획 행정관과 10.5%의 윤난실 전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도개혁 비서관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당 김학실 전 8대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은 7.3%를 기록했고, 윤봉근 전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 국민소통위원은 7%, 이영순 전 광산구의회의장 2.6% 순이었다.
하지만 '지지후보가 없다'와 '모름/무응답' 등이 40.2%로 나타나 응답자 5명 중 2명이 여전히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으로만 한정해서는 박병규 후보가 19.3%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최치현 후보 16%, 윤난실 후보 13.6%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특히 광산 갑과 광산 을 지역의 후보별 선호도가 다소 차이가 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광산 갑 지역에서는 박병규 후보가 23.8%의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윤난실 후보(9.7%), 최치현 후보(8.8%), 윤봉근 후보(7%) 순이었다.
이에 반해 광산을 지역에서는 최치현 후보가 15.5%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박병규 후보(13%), 윤난실 후보(11%), 김학실 후보(8.6%)로 두 지역이 다소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광산구청장 경선 컷오프가 임박한 가운데 경선 진출자가 누구로 결정되느냐에 따라 최종 결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연령별·직업별로 살펴보면 박병규 후보는 60대(32.6%)와 주부(22.9%) 직군에서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고, 최치현 후보는 30대(16.3%)와 블루칼라(16.4%)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왔다.
윤난실 후보는 30대(16.3%)와 농/임/수산업(16.7%) 직군에서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고, 김학실 후보는 40대(11%)와 자영업(11.6%) 직군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윤봉근 후보는 20대 이하(8.7%)와 농/임/수산업(33.3%) 직군에서, 이영순 후보는 자영업(4.1%) 직군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가장 조속히 해결해야 할 광산구 현안으로는 '금호타이어 이전 부지 및 송정역 개발'을 꼽은 경우가 40.9%로 가장 많았으며, '황룡·영산강, 송산유원지 인근 관광 활성화'(20.9%),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1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개요 |
-조사 의뢰기관 : 광주CBS, 광주MBC, 뉴시스광주전남본부, 무등일보, 전남일보 -조사 기관 :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 기간 : 2022년 4월 17~19일 (3일간) -조사 대상 : 광주광역시 광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 방법 :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표본 크기 : 501명(가중값 적용 사례수:501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별/연령별/지역별로 피조사자를 할당 -응 답 률 : 19.2% (총 2609명과 통화하여 그 중 501명이 응답 완료)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 오차 : 95% 신뢰수준, ±4.4%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