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복합 쇼핑몰을 유치하는 것에 대해 광주시민의 67%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장 조속히 해결해야 할 광주 현안으로는 '광주 군 공항 이전'이 가장 많이 꼽혔다.
광주CBS가 광주MBC,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무등일보, 전남일보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광주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를 이용해 지역 현안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우선 가장 조속히 해결해야 할 광주 현안으로 '광주 군 공항 이전'(28.9%)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다음으로 '복합 쇼핑몰 유치'(16.0%), 'AI(인공지능) 선도도시 육성'(14.8%), '달빛내륙철도 조기 완공'(9.8%), '광주~영암 초고속도로(아우토반) 건설'(7.1%) 등의 순이었다.
'광주 군 공항 이전'은 50대(41.4%)와 60대(40.4%), 광산구(37.7%), 자영업 종사자(33.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광주에 복합 쇼핑몰을 유치하는 것에 대해서 '찬성한다'가 67.3%로 '반대한다' 27.7%보다 높았다. '찬성한다'는 30대 이하(18~29세 91.8%, 30대 88.9%), 광산구(77.2%), 학생(92.2%) 국민의힘 지지층(95.7%)에서 매우 높았다. '반대한다'는 50대(50.1%), 동구(37.2%), 자영업 종사자(38.5%)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무등산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한다'가 57.7%로 '반대한다' 38.8%에 비해 높았다. '찬성한다'는 20대(61.4%)와 30대(65.5%), 동구(68.1%), 자영업 종사자(66.3%)와 학생(67.8%), 국민의힘 지지층(68.8%)에서 특히 높았다. '반대한다'는 50대(45.2%)와 서구(43.5%), 화이트칼라 종사자(49.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광주CBS 등 5개 지역 언론사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