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의원은 18일 전북전철시대 공약과 관련해 추가로 정책 기자회견을 열고 "전철 운행에 따른 적자가 두려워서 하지 말자고 말하는 것은 전북의 발전을 가로막는 패배주의적 사고"라고 강조했다.
또 "강원도 춘천은 전철이 개통된 이후 어르신들이 무료로 이용하면서 관광객이 급증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레일에 운영을 맡기면 열차 구입에는 전라북도 부담이 없고, 단선으로 운영하면 시설 투자 비용이 소요되지 않을 뿐 아니라 운행 초기의 수익성 문제는 전라북도와 해당 구간 지차체가 일부 보전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또, 2015년 기준 전주 익산 군산 간 통학 인구는 1일 3만 3,000여명에 달하고, 향후 새만금에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전주 한옥마을 및 익산의 역사문화유적 방문객이 늘어나면 이용객이 급격히 불어나 교통 물류 수요도 그만큼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전주에서는 한옥마을 트램과 연결되도록 전철-트램 환승역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특히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로 지정되면, 광역특별회계 예산을 받게 되는데, 이를 통해 적자 문제를 해결하고 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교통물류 편의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호영 전북지사 경선후보가 대표 발의한 전북새만금특자도 법안에는 특자도 재정지원을 위한 특별 회계를 설치하도록 규정되어 있고, 특별회계 내에 광역교통시설계정을 두거나 별도의 기금을 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