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미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자전거 교통 안전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안양천 자전거 교통안전체험장을 마련하고 전반적인 자전거 운전법, 교통안전 법규 교육에 참여할 어린이를 상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안양천 자전거 교통안전체험장'은 양화동 10-8번지, 안양천 갈대1구장 옆 유휴부지에 조성된 규모 2300여 ㎡의 실외 교육장이다.
영등포구는 "'안양천 자전거 교통안전체험장'은 지난 2014년 처음 운영된 이후 매년 2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자전거 운행 연습을 할 수 있는 교육 공간으로 사랑받아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잠시 운영을 중단했지만 구는 4월부터 시설을 재단장해 운영을 재개하고 방역과 시설 보수에 철저를 기해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자전거 교실은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 및 개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2회로 진행된다.
체험장에는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자재로 운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크랭크, 8자, S자, 지그재그, T자 코스 등의 주행기능 코스와 안전운행법, 교통안전표지판을 배울 수 있는 이론 교육 공간이 마련돼있다.
교육순서는 △출발자세 잡는 법부터 △언덕에서 기어변속 체험하기 △리듬과 균형감각을 기르기 위한 울퉁불퉁 코스 타기 △브레이크 잡는 법과 돌발 급정지하기 △자전거 전용도로 진입 및 △자전거 횡단보도 건너기, 마지막으로 △정지 및 내리기로 마무리된다.
교육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자전거와 헬멧, 아동용 팔꿈치 및 무릎 보호대, 장갑 등의 안전 장비도 대여해준다.
신청을 희망하는 5세 이상의 어린이 및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은 영등포구 홈페이지 통합예약 화면에서 날짜와 시간을 확인한 후 자전거 교통안전체험장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안양천 교통안전체험장의 운영과 자전거 시설 관리에 힘써, 어린이들도 마음 놓고 신나게 자전거 타며 놀 수 있는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