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시종 광주 광산구청장 예비후보가 음주운전 전력으로 민주당 공천에서 최종 탈락하면서 광주지역 최대 격전지인 광산구청장 선거가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예외 없는 부적격 판정을 받은 박 예비후보가 낸 이의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은 박 예비후보와 관련해 '예외 없는 부적격' 판정을 번복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결정했다.
박 예비후보는 윤창호법 시행 이후 음주운전 적발을 이유로 예외 없는 부적격 판정을 받자 지난 3일 민주당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제기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민주당 비대위는 음주운전과 관련해 10년 이내 음주운전 2회 적발자와 15년 이내 3회 적발자는 물론 2018년 12월 18일 윤창호법 시행 이후 음주운전 적발자는 예외 없이 부적격 판정하기로 결정했다.
박 예비후보는 윤창호법 시행 이후인 2019년 2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같은 해 5월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광주 광산구청장 선거에서 유력 후보였던 박 예비후보가 최종 낙마함에 따라 광산구청장 선거 구도가 재편되면서 민주당 당내 경선이 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광산구청장 선거에는 윤난실 전 청와대 비서관, 최치현 전 청와대 행정관, 박병규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 윤봉근 전 광주시의회 의장, 김학실 전 광주시의원, 이영순 전 광산구의회 의장 등이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