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청년 정치인들 대거 지방선거 도전…MZ열풍 되나

국민의힘 박두용 전 시당 조직부장 중구청장 출마…이용기 대한세팍타크로협회 이사 등 청년정치인 출사표
민주당 유지곤 시당 청년위 수석부위원장 서구청장 도전…진보당 대덕1선거구 이은영 대덕유니온 위원장

국민의힘 대전시당 제공.
6.1 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MZ세대 후보들이 공천을 받기 위해 대거 도전장을 내밀어 주목된다.
 
15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대전지역 MZ세대(1981년~2010년생) 청년정치인들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출사표를 던지고 지역 표심 잡기에 몰두하고 있다. 이들은 경선 통과는 물론 당선을 목표로 당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여야 가운데 가장 많은 청년정치인이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에서는 중구청장에 출마한 박두용(41) 시당 조직부장과 유성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은창(39) 전 유성구의원이 지역 표심과 당원 표심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역의원 후보로는 비례대표에 도전하는 김태진(40) 전 윤석열 중앙선대본부 청년본부 부본부장, 중구 제1선거구 조원경(40·여)중앙위 전국시도연합회 사무국장, 중구 제2선거구 김선광(37) 시당 대변인, 서구 제2선거구 김진오(34)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겸임교수, 서구 제5선거구 이중호(34) 변호사, 유성구 제1선거구 이충국(34)평생교육센터 대표, 유성구 제3선거구 정원태(36) 당 청년위 전국위원, 대덕구 제2선거구 이용기(35) 대한세팍타크로협회 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초의원 후보로는 서구 라선거구 설재영(28) 카페 블레스롤 점장, 서구 마선거구 조상현(37) 전 대전선대위 지역발전본부 특보, 홍성영(35) 대전 선대위 유세본부 유세특보, 대덕구 가선거구 이준규(40) 대덕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 대덕구 나선거구 조대웅(35) 대덕구 당원협의회 청년부장 등이 공천을 접수했다.
 
지역정가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 과정에서 MZ세대 열풍을 이끌어낸 청년 당원들의 공천확정 또는 경선과정에서의 돌풍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박두용 중구청장 예비후보와 이은창 유성구청장 예비후보는 경험과 참신함이라는 강점을 내새우며 경선 전 부터 유권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전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역임하며 대전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광역의원 비례대표에 출마한 김태진 전 청년본부장은 윤석열캠프 대전지역 청년위원회를 이끌며 중앙 청년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한 이력을 바탕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또 지난 대선에서 대덕구 선대위원장을 지낸 이용기 대한세팍타크로협회 이사 역시 젊은 일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표밭 다지기에 여념이 없다.
 
민주당 대전시당.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민 유지곤(41) 시당 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광역의원으로는 서구 제5선거구 김신웅 전 서구의원, 대덕구 제1선거구 손희역(34)대전시의원 등이 표심잡기에 몰두하고 있다.
 
이밖에 기초의원으로는 동구 가선거구 이재규(41) 동구 지역위 사회적경제위원장, 동구 다선거구 정용(36) 국회의원 선임비서관, 서구 가선거구 최규(39)서구의원, 서구 다선거구 강정수(37) 서구의원, 대덕구 다선거구 유승연(36·여)대덕구 지역위 청년부위원장 등이 도전한다.
 
진보당에서는 대덕구 제1선거구 이은영(40·여) 대덕유니온 위원장이, 유성구 가선거구 김선재(36)시당 청년위원장이 지역을 다니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청년정치인에 대한 관심도가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상황"이라며 "이들 MZ세대들이 자신들의 세대를 대표해서 현실정치에 발을 들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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