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활성화로 코로나19로 얼어 붙은 영등포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킨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침체된 의료관광업계의 회복을 돕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인 환자 유치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갈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관내 의료기관과 숙박‧외식‧관광시설을 이용하는 외국인 환자를 유치한 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인데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련 업계를 살리고 스마트메디컬특구 인지도를 높여 명실상부한 의료관광의 메카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인센티브 지원 대상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등록된 국내 소재 외국인 환자 유치업체이다.
외국인 환자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등록된 영등포구 소재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관내 숙박‧외식‧관광시설을 총 10만 원 이상 이용할 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외국인 환자 1인당 10만 원 한도로 진료비를 제외한 관내 숙박‧외식‧관광시설 총 이용비의 20%를 지원하며, 유치업체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인센티브를 지원받으려는 유치업체는 외국인 환자가 영등포구에 방문하기 7일 전까지 구청에 사전계획서를 제출하고 협의를 거쳐야 한다.
의료관광이 종료된 후에는 익월 15일까지 인센티브 신청서, 진료 및 숙박 확인서 등 구비서류를 영등포구청 비전협력과로 직접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해야 지원 신청이 완료된다.
지원 기간은 오는 11월까지이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한편 구는 2017년 스마트메디컬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영등포만의 특화된 의료관광 인프라 조성과 활성화에 힘써왔다.
의료․숙박․외식․관광 분야의 협력기관과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 영등포의 우수한 의료 서비스와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며 국제 의료관광 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인센티브 지원 사업이 침체된 지역 의료관광업계의 위기를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을 추진하여 영등포 의료관광산업의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