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구시 전역의 지형과 건물을 입체적으로 재현한 '대구3차원지도' 플랫폼을 제공한다.
14일 대구시는 도시변화에 맞춰 고품질의 3차원지도 플랫폼을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3차원 지도'는 2018년 전국 지역 자치단체 최초로 자동화 구축 기술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의 모든 건물들을 입체로 재현해 마치 공중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듯 도시 공간을 3차원 지도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차원 지도에 있는 건물 어디서든 시간과 계절의 변화에 따라 일조권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특정 지역에서의 가시 영역 표시, 1인칭 시점 조망권 분석 등의 경관 분석이 가능하며 표고·면적·경사도 등 3차원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도시철도 3개 노선과 대구시 전 지역의 버스노선을 3차원 지도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반월당역, 중앙로역,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등 주요 공공시설 8개소의 실내 공간 정보를 구축해 층별 실내 지도도 볼 수 있다.
대구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한 가상관광 서비스도 제공한다.
도심권, 앞산권, 팔공산권 등 5개의 권역별 코스와 도심순환관광, 중구 골목투어 등의 주요 관광코스를 가상투어할 수 있다.
이 밖에 민간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지 않는 토지대장과 실거래가 등의 부동산 정보도 제공한다.
현재 3차원 지도는 자율 주행과 빅데이터의 3차원 분석, 교통량 및 에너지 사용 분석을 통한 미래 예측 기본 데이터로 활용 중이다.
올해는 3차원 공간정보 활용을 확산하기 위해 개방체계를 구축하고 이용 편의 제공을 위한 통합시스템을 구성하는 한편 기능과 시각 부문을 개선한다.
대구시 권오환 도시재창조국장은 "시민과 소통을 통해 유용한 콘텐츠를 발굴해 3차원 공간정보와 플랫폼 품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