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1보병사단은 전남 화순군 백아산 일대에서 유해발굴 작전을 펼쳐 국군 추정 유해 1구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31사단 비호여단 충의대대 장병들과 국방부 유해발굴단으로 구성된 유해발굴팀은 지난 3월 28일부터 전남 화순 백아산 일대에서 벌인 유해발굴 작전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유해발굴팀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그늘이 없는 작전 환경을 극복하고 묵묵히 유해발굴 작전을 수행했고, 그 결과 국군 추정 유해 한 구를 발굴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번 유해발굴은 31사단 기준으로는 5년만이자 화순지역에서는 15년 만이다.
유해발굴팀은 지난 12일 해당 유해를 수습해 발굴 현장에서 약식 제례를 한 뒤, 충의대대 주둔지에 설치된 임시 봉안소에서 최순건 사단장 주관으로 봉안식을 치렀다.
유해발굴팀과 사단 장병들은 조국을 위해 장렬히 산화한 호국 영웅에게 엄숙히 예를 갖췄다.
한편 유해발굴팀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복토(覆土) 작업을 진행해 유해발굴지역을 원상태로 복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