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훈 광주광역시장 권한대행은 14일 시청 기자실에서 차담회를 열고 "광주 현안을 국정과제에 최종 반영하기 위한 그동안 활동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도 빈틈없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시장 권한대행은 특히 대한민국 인공지능, AI 대표도시 광주와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 구축, 광주~영암 간 초고속도로와 달빛 고속철도 건설, 군 공항 이전 추진, 서남권 원자력의료원 건립, 5·18 국제자유민주인권연구원 설립, 복합쇼핑몰 유치 등 7대 공약을 새 정부 지역 국정과제로 반영해달라고 건의했고 반영이 확실시된다고 강조했다.
문 시장 권한대행은 이어 7대 광주 현안에 따른 AI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과 미래차 소재와 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 광주~영암 간 속도 무제한 초고속도로(아우토반) 건설, 광주 국제자유민주인권도시 조성 등 15대 정책과제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올려 새 정부 정책과제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문 시장 권한대행은 또 서울~광주, 광주~부산을 2시간 후반대로 연결하는 고속도로 확충과 광주 송정역 복합 선상역사 건립, 광주 아시아 아트 콤플렉스 조성, 2038년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광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등 5대 추가 현안과제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넣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문 시장 권한대행은 "시장 권한대행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역현안의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이 미래 광주의 먹거리를 결정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활용할 채널을 모두 동원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권한대행은 18일에도 인수위에서 지역공약을 총괄하는 지역균형발전특위, 국정과제를 총괄하는 기획조정 분과 위원을 만나는 등 광주 지역 현안 국정과제 최종 반영을 위해 막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문 권한대행은 지난 6일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광주전남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남부 수도권을 육성하고 국토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취지로 주요 지역 산업 공약의 국정과제 반영 필요성을 전달했다.
지난 7일에도 서울에 머무르면서 박수영 당선인 비서실 특별보좌역, 서일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장과 정운천 지역균형발전특위 부위원장 등 인수위 핵심 관계 국회의원과 각 분과 다수의 전문위원들을 만나 지역 핵심 현안을 새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도 지난 5일 인수위를 방문해 경제2분과 유웅환 위원과 기획조정분과, 경제2분과, 과학기술교육분과, 지역균형발전특위 전문위원 등을 만나며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 공약 등 경제·산업·문화분야 현안사업이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힘을 쏟았다.
조 부시장은 지역공약 선정 작업이 1차 마무리되어감에 따라 지난 11일과 12일에도 서울에 머무르며 막바지 국정과제 반영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11일에는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을 만나 박 위원장으로부터 아시아 아트 콤플렉스, 민주인권기념파크 등 지역현안 과제 등은 반드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듣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