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보 자리를 두고 다툴 대진표가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 공천신청자 9명 중 김상규·장동화·차주목·홍남표 예비후보 등 4명을 창원시장 경선후보로 확정했다. 관심을 모았던 창원성산 강기윤 의원과 김재경 전 진주을 의원 등 전현직 국회의원은 나란히 탈락했다. 강기윤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성산구 보궐선거는 치르지 않게 됐다.
공천관리위는 "경선 후보자로 선정된 4명의 예비후보는 본선 경쟁력 있다"며 "행정·경제 전문가여서 창원시 재정 자립도를 높이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경선후보 4명은 16~20일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21~22일 경선을 치르게 된다. 최종 후보자는 책임당원 전원 투표 결과 50%,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선출된다. 공천관리위는 선거기간에 TV 토론회를 열어 후보 정책·비전 제시 능력 등을 당원과 지역 유권자가 평가하게 할 계획이다.
경선을 거쳐 23일 본선 후보로 뽑힐 국민의힘 후보는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과 맞붙는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13일 창원시장 후보로 현 허성무 시장을 공천 후보로 확정했다. 허 시장은 이달 말쯤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