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04월 12일 오후 5:05 ~5:30
■ 진 행 :김유리
■ 출 연 :장윤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예비후보자
■ 제 작 : 김성광
◇김유리> 장윤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예비후보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장윤호> 네 안녕하세요.
◇김유리> 반갑습니다. 지난주 경상일보 기사를 보면 울산시장 여야 후보 적합도에서 실례지만 1%대의 낮은 지지세가 나와서 동시에 컷오프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었는데, 민주당에서 울산시장으로 송철호 예비후보를 단독으로 공천할 수도 있는 건가요?
◆장윤호> 아니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지금 현재까지 공심위에서 결정된 바는 없고요. 경선이 원칙입니다. 그리고 지금 단수 공천은 아마 송철호 시장 캠프의 희망 사항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우리 캠프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송철호 시장님이 컷오프 대상으로 저희는 보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공천에 따르는 일반 기준을 보면, 먼저 기소 상태에 있는 사람은 후보로 나올 수가 없습니다. 알고 계시다시피 재판 결과에 따라서 재선거가 또 발생할 수도 있고요
◇김유리> 네
◆장윤호> 이런 상황에서 선거에 나가서 울산 시민들한테 드릴 말씀이 없지 않습니까. '100% 이길 수 있으니 저를 다시 선택해달라', 이렇게 말씀드리기에는 면목이 없는 거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시정업무 평가에서 4년 연속 최하위에 해당되는 평가를 받은 부분입니다. 이러고도 어떻게 다시 4년 시정을 더 맡겨달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 두 가지만으로도 저희는 일반적 기준에 의해서 '송철호 시장님이 컷오프 대상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유리> 그렇군요. 어제 11일 기자회견을 열어서 송철호 예비후보 리스크를 언급하셨는데, 이런 내용인가요?
◆장윤호> 예 맞습니다. 이 두 가지 부분은 제가 언급하기 전에 많은 언론에서 또 여러 어떤 정치 평론지에서 분명히 지적을 했던 내용이고요 이 부분은 저희가 언급하지 않는다고 그래서 본선에서 상대가 이 부분을 그냥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제 주장은 '미리 예방주사를 맞자', '준비를 해서 설득력 있게 대응하자'는 게 저희 입장이었습니다.
◇김유리> 그렇군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정권교체에 이은 지방권력 교체가 필요하다고 언급을 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장윤호> 대통령 당선인의 생각에 대해서 제가 뭐라 이야기할 입장은 아닙니다만, 본인께서는 견제하고 감시받는 게 싫으시겠죠. 일사천리로 하고 싶은 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지방정권의 교체 여부는 네 울산 시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거라 생각이 들고요, 검찰 공화국의 독주를 반길 시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유리> 그렇군요. 그리고 경기도 성남에는 대장동 의혹이 있고 울산에는 울산사건 또는 울산 선거 개입 사건으로 불리는 큰 논란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장윤호> 먼저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대장동 사건은 본말이 전도된 사건이 아닌가 개발 이익을 100% 민간 이익으로 독식하려던 사람들이 단군 이래 처음으로 개발 이익을 52%나 공적 이익으로 환수했는데도 불구하고 개발 이익을 더 많이 환수하지 못했다고 따지는 어처구니 없는 그런 본말이 전도된 사건이라 생각을 합니다. 울산사건도 저는 대장동 사건과 비슷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이 사건의 본질은 김기현 전 시장의 측근 비리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검·경 수사권 힘겨루기에 사건의 본질이 왜곡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김유리> 그렇게 보고 계시는군요. 그리고 태화강 하구 생태를 되돌려 놓겠다는 공약을 내놓으셨습니다. 울산지역 환경과 생태계 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역 현안으로 보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요, 이게 어떤 의미고 또 구체적인 계획이 뭔지 궁금합니다.
◆장윤호> 생태계 복원이 최우선이라고 돼 있는데, 물론 그와 동시에 저는 울산에 질 좋은 일자리를 좀 만들어 내야 되지 않느냐. 지금까지 울산시가 제조업 위주 대기업 위주 이런 쪽의 정책을 산업경제 정책을 추구해 왔는데요. 아시다시피 울산 고용의 94%·기업들의 99%를 사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바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울산시가 잘할 수 있는 부분. 대기업 같은 경우는 울산시가 어떻게 한다고 그래서 대기업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가 한국조선해양 본사 이전 사태를 통해서 우리는 잘 알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통계나 지표로 보면 제조업에 비해서 한 3배 정도 높은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문화관광 서비스 분야'에 저희는 투자를 늘려가야 되는데요. 그 첫번째가 울산에서 가장 중요한 태화강을 태화강 물길을 열어서 사연댐을 헐어 반구대 암각화의 보존과 대곡천 복원을 통해서 태화강의 물길이 열리면 태화강 하구의 석탄 부두, 지금 현재로서는 이게 2030년도에 액체화물 선적항으로 이렇게 전환되는 걸로 되어 있는데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액체화물 선적항 전환을 막아서 이것을 친수 공간화 한다면 반구대 암각화 상류에 태화강 상류에 반구대 암각화, 중류에 국가 정원, 하류에 석탄 부두 친수 공간을 통해서 태화강을 해양 레저 산업의 메카로 활용한다면 많은 일자리를 저는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유리> 그렇군요. 그러면 지금 현임 송철호 시장과 어떤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장윤호> 지금 현재 송철호 시장님께서는 사연댐을 푸는 게 아니고, '47m 높이의 여수로를 만들겠다', 그래서 사연댐도 어중간하게 풀지도 않고 대곡천 복원도 못 하고 반구대도 완벽하게 보존하지 못하는 어중간한 대안이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확실하게 지금 맑은 물 문제로 이렇게 프레임을 만들어 놨는데 제가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사연댐 물이 울산 시민의 한 14% 정도가 마실 식수로 공급되고 있는데요, 만약에 지금까지 주장한 바가 다 맞다 치더라도 '14% 시민들만 맑은 물을 드시고 86%의 시민들은 그러면 계속해서 더러운 물을 먹어야 된다' 이 논리는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시다시피 물은 맑은 물 더러운 물이 따로 있는 게 아니고요 네 고도화 정수 처리를 통하면 똑같은 물입니다. 그래서 이런 프레임에 너무 매몰되지 마시고 본질에 집중해서 반구대 암각화와 대곡천을 복원해야 되지 않느냐 물길을 열어야 하지 않느냐는 게 제 입장입니다.
◇김유리> 그리고 또 나아가서 질 좋은 일자리 창출까지 연결이 되는 거네요. 문화 관광까지. 울산지역 현안으로 또 다른 핵심 사안은 뭐라고 보시나요.
◆장윤호> 가장 시급한 현안은 다 아시다시피 코로나 이후에 울산 시민들의 생활 생계를 정상화로 돌리는 게 가장 저는 시급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 방역에 많은 협조를 해주신 울산 시민들 특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지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 어려움을 좀 덜어드리기 위해서는 경영안정자금을 대폭 확대하고 지금 기존의 대출을 대출 기간을 유예하고 또 연장을 하고 또 추가로 한다 다시 재오픈 하거나 기업을 경기가 좀 활성화될 시점에 설비 투자를 다시 할 수 있게끔 추가 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게 저는 제일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김유리> 그렇군요. 우리 시사팩토리 100.3 청취자분들께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장윤호> 울산 시민 여러분 앞으로 우리의 아이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살기가 어려워서 울산을 떠나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울산에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 삶의 질이 높은 문화도시 울산을 만드는 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유리>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장윤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예비후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