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앞바다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12일 오후 2시 56분쯤 울진군 남남동쪽 20㎞ 해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82도, 동경 129.47도이며 발생 깊이는 14㎞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울진과 영덕 등 경북 일부지역에는 진도 3의 흔들림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 3의 진동은 실내나 고층건물에 있는 사람이 느낄 수 있고, 정지해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새벽에는 영덕군 동쪽 23㎞ 해역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
한편, 이날 지진까지 올해 한반도에서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모두 20차례 일어났고,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지난 10일 영덕에서 한 차례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