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올해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일정이 확정됐다.
12일 용인시는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를 오는 8월 25~27일,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9월 1~3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와 경기도는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완화와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 전면 허용 등을 감안해 대회 일정을 최종 결정했다.
또한 시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와 함께 당초 9월 2~3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3회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도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일정 조정에 따라 9월 23~24일로 일정을 변경했다.
2022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10월 7~8일)와 제33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10월 28~31일)도 각각 일정이 정해졌다.
대회 일정이 순연되면서 시는 8월 말까지 이어지는 무더위에 대비해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혹서기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간 시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조직위원회를 꾸려 도내 31개 시, 군 서포터즈를 조직하는 등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경기장 점검과 각종 체육시설 개선 사업을 비롯해 개회식 TV 중계와 AI(인공지능) 스포츠 중계 시스템 구축도 병행되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 연속 취소돼 이번에 3년 만에 용인에서 열리게 됐다"며 "대회 유치를 위해 흘린 땀이 헛되지 않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