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전통시장 화재에 대비해 다양한 예방 사업을 추진한다.
11일 대구시는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내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은 목구조나 경량 구조의 노후된 건물들이 밀집돼 있고 전기시설 노후와 안전 장비 부족등으로 쉽게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먼저 전통시장에 화재알림시설(무선복합감지기) 설치를 지원한다.
올해 총 사업비 4억 1천만 원을 들여 4개 시장의 개별점포에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한다.
이 시설은 열·연기·불꽃 등 화재 감지 즉시 소방관서로 자동 통보하는 시스템으로 소방당국이 5분 이내 현장에 출동해 신속하게 화재 진압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노후 전선·전기 설비 등을 개선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33개 시장을 대상으로 총 7억 2천만 원을 투입해 전기 안전 점검과 노후 전기 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이 밖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으로 6개 시장에 노후 변압기 교체 등의 화재예방 분야에 14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신규로 화재공제 보험료를 지원한다.
그간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의 화재공제 가입률은 8.3%로 지난해 9월 기준 전국 평균 18.9%보다 저조했다.
대구시는 올해 화재공제 가입 수요 조사를 거쳐 4억 4천만 원을 확보했고 가입자는 17만 7600원(2년 기준) 공제보험료 중 12만 4320원을 지원받게 된다.
경기도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지원(70%)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73개 시장 2492개 점포가 추가 가입해 지역 상인들의 공제보험 가입률도 26.8%로 높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