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구조 변화 대응, 지역 활력 도모를 위한 경상북도의 '작은정원 조성 사업'에 봉화군과 성주군이 사업지로 선정됐다.
경상북도는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심사를 진행한 결과 봉화와 성주를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도시민들이 휴식, 여가, 농촌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인 체류형 야외정원을 조성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정원을 조성해 체류·생활 인구를 확보하고 지역 활성화와 인구 활력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봉화의 경우 44억원을 투입해 물야면 북지리 일원에 웰니스 정원을 조성한다. 약용버섯, 약초를 정원 테마로 정하고 족욕장 등을 마련해 건강 관련 욕구를 충족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성주는 수륜면 백운리 일대에 힐링·휴양마을을 조성한다. 체류시설 20동과 숲속산책로 등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지역예술가와 함께하는 문화체험, 가야산 숲 해설사와 동행하는 숲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경북도 김호섭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시군별 지역특색을 살린 작은정원 조성사업을 지속해서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며 "경북이 보유한 우수한 자연환경 및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생활·관계인구 증가를 목표로 한 다양한 시범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