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산불 피해 시설물 철거 시작…'완전복구에 총력'

7일 울진군 북면 신화2리 시작으로 주택 철거 및 폐기물 처리
전찬걸 군수 "본격적인 복구 위한 기초 환경 조성 최선"

전찬걸(가운데) 울진군수가 7일 철거작업이 시작된 북면 신화2리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은 산불 피해조사가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7일 북면 신화2리를 시작으로 주택 철거 및 폐기물 처리에 들어갔다.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4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주택 252동을 포함해 약 290동의 주택과 창고를 비롯한 시설물이 모두 불에 타 철거 대상으로 지정됐다.
   
철거작업은 지역별로 구역을 나누어 진행한다. 울진읍과 북면 덕구리·하당리 등은 1지구, 죽변면과 북면 신화2리·검성리 등은 2지구로 지정했다.

시설물 소유자가 귀중품 등 사용가능한 물건을 직접 확인 후 처리에 동의하면 철거를 시작한다.
   
울진군은 피해조사 결과에 근거해 폐기물 발생량을 산정한 뒤 2곳의 철거업체를 투입해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또 작업을 완료할 때까지 철거지원반을 구성·운영하면서 피해 건물 철거와 동시에 폐기물 수거도 진행한다.

전찬걸 군수는 7일 첫 작업이 시작된 신화2리를 찾아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재난폐기물을 조속히 처리하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추진하도록 관계부서에 지시하기도 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주택피해가 심해 폐기물량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착실히 작업을 진행해 본격적인 복구를 위한 기초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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