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리얼]김예지 "사회통합…어려워도 그게 정치가 해야 할 역할"

"특히 정치인 언행은 어떻게 해석되고 영향력 미칠지 더욱 고려되어야"

지난달 28일 아침, 장애인 이동권 시위가 진행되고 있던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시각장애인인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바닥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의 안내견 조이도 몸을 납작 엎드렸습니다. "사실 사과하러 왔습니다." 이동권 시위를 20년 동안 이끌어온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도 옆에서 그 모습을 보고 고개를 떨궜습니다.

이 문제가 정치권이 짊어져야 할 책임이라는 생각에, 시위 현장에 나서기 전날밤 잠을 못 이룰 만큼 마음이 무거웠다는 김 의원. 그는 인터뷰를 통해, 그날 현장에서 무릎 꿇고 사죄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동권 시위를 향한 언론보도와 정치권의 태도가 오히려 갈등과 혐오의 불씨를 키웠다고 지적합니다. "사회통합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정치권은 오히려 갈등과 혐오를 부추기는 언어를 쓰기보다, 통합에 대해 재해석할 여지를 제시해야 할 의무가 있지 않을까요." 김 의원의 인터뷰 영상을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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