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은 7일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간의 경험과 지식, 오랜 행정 경험과 인맥을 활용해 민선 7기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완성하겠다"면서 "여수의 한단계 도약을 위한 비전 실현을 위해 반드시 여수 최초의 연임시장이 되어 중단없는 여수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그동안 여수는 연임 시장이 없어 추진되는 시책이 중단되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실현에 지장이 많아 인구가 감소하고 도시경쟁력이 저하됐다"며 역대로 한번도 재선 시장이 나오지 않아 시정 연속성이 부족했던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여수시가 직면한 위험요인을 극복하고 대형과제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정의 연속성과 함께 시정 현안을 샅샅이 파악하고 있는 행정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어 "지난 4년 동안 시정 구석구석을 파악하고 있고, 여수 미래 발전을 위한 장·단기 계획을 꼼꼼히 수립함과 동시에 총 2조 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예산을 확보하는 등 많은 시정 성과를 통해 전문성과 청렴함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먼저 민선 8기 핵심 비전으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 후속 조치,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등 민선 7기 3대 핵심사업의 완성을 꼽았다.
또 살고 싶고 다시 돌아오는 정주환경 조성, 권역별 다양한 문화·관광콘텐츠 확충을 통한 국제해양관광휴양도시로의 도약, 여수국가산단의 고도화와 안전한 산단환경 조성 등을 약속했다.
권 시장은 "행정 서비스 강화를 위해 시청 별관 증축으로 여서청사를 제외한 7곳으로 흩어진 청사를 합하고 메타버스 기술을 도입한 미래형 행정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청년정책과를 신설하고 청년정책 특별보좌관제를 도입해 청년·출산·인구 정책을 함께 담당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또 "국가산단 탄소중립 시범단지 조성과 탄소포집자원화(CCU) 실증센터 구축, 수소버스 도입, 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를 추진하겠다"면서 "신월동 하수종말처리장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외곽으로 이전하고 현 위치는 주거·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해 이전비용에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문수~시전 간 터널, 소호~죽림 간 터널 건설 및 자내리~흥국사 간 도로 개설로 산단 출퇴근 시간을 1/2로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돌산~경도~신월 간 제3돌산대교, 월호도~금오도 간·안도~연도 간 연도교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지난 5일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7일 오후 2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당내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