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전기연, 강소특구 기업입주공간 활성화 '맞손'

연구소기업‧창업기업 등 유치 위해 32개 투자기관·기업과 협약체결
강소특구 기업 지원 및 육성을 위한 산·연·관 협력 강화

 
창원시 제공

창원시가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업입주공간 활성화와 연구소기업, 창업기업 등 투자지원을 위해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일 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명성호 한국전기연구원장, 최우식 신용보증기금 부산경남영업본부장을 비롯한 7개 투자기관 대표와 윤수한 ㈜이플로우 대표를 비롯한 3개 입주예정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입주를 희망하는 20개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면으로 협약을 병행해 총 32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창원 강소특구의 기업 입주공간 활성화, 지역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교류, 연구소기업과 창업기업 투자 검토·유치 및 성장지원 등 산·연·관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특히, 창원 강소특구에서 발굴·육성하고 있는 우수 강소기업들의 도약을 위해서는 자금조달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이 협약을 통해 투자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지역의 기관투자자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우수 혁신기업의 발굴·유치 노력과 혁신성과 미래가치에 주목한 적극적인 투자 검토를 통해 앞으로 강소특구 유망기업의 성장을 촉진하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 강소특구는 기술핵심기관인 KERI가 보유한 AI, 스마트 팩토리 등 '지능전기 기술'을 기계 산업에 적용해 전기화를 통한 고부가가치화를 견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핵심 사업이다. 해당 분야에서 훌륭한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의 창업을 적극 장려하고 각종 혜택과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등 사업의 조기 안착과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또, 시는 혁신기관과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지속 성장시키기 위해서 성산구 성주동 LBTS부지에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위탁개발사업으로 지하2층지상10층 규모의 기업입주공간 건립을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KERI와 함께 70여개 공간을 최적의 기업성장 혁신 플랫폼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기업입주공간은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보육공간 뿐만 아니라 창작 인프라(메이커스페이스) 공간도 함께 구축될 예정이다. 창업교육과 R&D지원, 시제품 제작, 투자유치 등 창원 특화형 기술창업 플랫폼 완성을 위해 메이커스페이스 전문 운영기업 2개사도 함께 입주해 창원 강소특구의 경쟁력 확보 및 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명성호 KERI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각 투자기관에서는 창원 강소특구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기업의 성장파트너가 되어주기를 바란다"며 "창원 강소특구의 입주기업이 기업입주공간에서 안정적으로 연구·경영활동을 통해 성공적인 안착을 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 강소특구를 거점으로 지역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를 견인할 기술력 있는 강소기업들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특례시 명성에 걸맞은 경쟁력있는 기업 성장과 지역 기반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해 시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창원형 실리콘밸리로 거듭나기 위한 투자에 힘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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