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군수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군민들 사이에 높은 인지도와 휴일을 마다하지 않고 일하는 등의 직무 성실성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지난 4년의 군수생활동안에 무리한 간부 승진 인사 등으로 공무원노조가 반발 성명을 발표하는 등 공직사회 내부에서 인심을 잃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고흥군 사무관은 "선거가 두 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부 공직자들은 사실상 일손을 놓다시피하면서 업무 집중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며 선거철 어수선한 공직사회 분위기를 전했다.
공 예비후보는 지난 23년간 예산을 다루는 기재부에서 근무하고 제주발전연구원장을 역임하는 등
고흥지역을 발전시킬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공 예비후보는 그러나 지난번 고흥군수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점 등을 의식해서 후보가 되더라도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광주~고흥~나로우주센터 고속도로 개설 ▲일자리 원하는 모든 어르신에게 일자리 마련 ▲우주 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 ▲농축수산물 브랜드화 , 6차산업 융복합 산업화 등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공천에서 권리당원 50%, 일반여론 50%로 결정하기 때문에 권리당원들의 지지를 중심으로 일반여론에서도 만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주요공약으로 고흥까지의 접근성 개선을 급선무로 내세웠다.
나로도까지 기존 편도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고 여수 등과 연결하는 도로망 확충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고흥을 오가는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것은 윤석열 당선인도 언급한 것으로, 국책사업의 조기 시행이 관건이다"고 전했다.
공 예비후보와 박 예비후보는 출·퇴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고흥읍 시가지와 녹동 등에서 군민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등 현장 민심 파악에 들어갔다.
전남 동부권 군 가운데 유일하게 현직 단체장이 무소속인 고흥지역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과 민주당 간 경쟁 구도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