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경삼감영 선화당, 음악 깃든 '미디어 아트'로 화려한 변신

경삼감영 선화당에 설치될 미디어아트 예시. 대구 중구 제공
대구 중구 경상감영 선화당이 '미디어 아트'에 힘입어 새롭게 태어난다.

중구는 "미디어아트로 선화당을 새롭게 선보이겠다는 대구관광재단의 계획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장소 버츄얼 체험존 조성 사업'에 선정돼 보조금 2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선화당에는 그간의 역사와 문화재의 가치, 예술적 감각이 담긴 영상과 노래가 입혀질 예정이다. 빔 프로젝트와 매핑기술, 음향을 활용한 '몰입형 미디어아트'가 선화당에 적용되는 것.

작품 구상과 장비 설치는 오는 9월 전 완료를 목표로 한다.

중구는 "이번 콘텐츠가 영남 지역 정신적·문화적·행정적·군사적 중심지였던 경상감영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감영을 공원 속 시설을 넘어 예술의 공간으로 재창출하고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잘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중구는 매년 여름 근대골목에서 진행하는 문화재 야행을 경상감영공원에서도 개최할 방침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역동적인 야간경관 추가는 주민과 투어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경상감영 복원을 촉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