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진화 헬기 2대와 산불특수진화대원 등 100여 명의 인력을 긴급 투입해 이날 오후 2시쯤 주불진화를 완료했다. 이날 산불로 산림 0.3㏊가 불에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지난 달 초 대형산불이 발생한 지 한 달 만에 산불이 나자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산림당국은 인근에 거주하던 60대 주민 A씨가 번개탄을 피우던 중 산불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영농철을 맞아 농산폐기물 소각행위가 늘고 있다"며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화기 취급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