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환 예비후보는 4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는 1인당 지역총생산(GRDP) 전국 꼴찌 등 각종 경제적 지표가 최하위인데다 인구는 계속 줄고 특히 청년 인구 유출이 심각해 도시의 활력을 잃어가고 있어, 이를 극복하고 다시 부흥시킬 참신하고 유능한 새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선과 맞물려 정책과 능력에 기반한 인물론이 아니라 경력과 타이틀, 유력자와의 친분 등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차악'의 선택이 아니라 '차선'인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대구시장은 대구에 대한 애정, 문제해결 능력, 소통‧공감 능력, 미래지향적 비전이 있어야 하는데 세계 정치수도인 워싱톤 DC에서의 외교관 경험을 살려 대구의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상환 예비후보는 "자신이 대구시장이 되면 '대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해 '시민에게 자긍심을', '청년에게 미래를', '주민에게 길과 광장을' 돌려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미래산업 신속화', '산업구조 고도화', '창업지원 강화'로 경제의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의 미래 청사진을 '역동적인 글로벌 도시', '모이고 머무는 도시', '다함께 행복한 도시'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17개 과제 140개의 사업을 추진해 2030년까지 1인당 GRDP를 중위권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4차 순환선 개통에 맞춰 신천대로와 동로 8.7km 구간을 지하터널화 하고 상단도로와 둔치를 9개 라이프 스타일존으로 바꿔 시민에게 개방하는 '세느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졍 예비후보는 대구시장에 출마한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는 "후배를 키워주는 원로의 역할을, 김재원 전 최고위원에게는 도지사 출마를,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서는 출마가 성급했으며, 기다려야 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