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헌(43) 전 더불어민주당 대구 동구갑 지역위원장이 1일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 인사로는 첫 대구시장 선거 출사표다.
서 예비후보는 "박심(朴心), 윤심(尹心)보다 민심(民心)을 살피는 대구시장이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 등과 친분 과시 경쟁에 열을 올리는 일부 국민의힘 소속 출마 예정자들을 때린 것이다.
그는 "거물급 정치인들이 대구시장이라는 자리를 놓고 그 어느때 보다 뜨거운 경쟁을 펼치는 현실을 보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장은 노회한 정치인의 욕망을 이루기 위한 자리가 아니며, 갈 곳 없는 전직 정치 검사의 피난처도 아니고, 전직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나서는 자리도 더더욱 아니다"며 "대구시의 행정을 책임지는 자리이자 238만 대구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는 그 누구보다도 대구 시민만을 바라보며 대구 시민만을 섬기며, 대구 시민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청년 대구시장이 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영신고등학교와 계명대학교를 졸업한 서재헌 예비후보는 대우증권 펀드매니저를 거쳐 민주당 중앙당 상근부대변인 등을 지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대구 동구청장 후보로 나섰지만 2위로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