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인수위에 지역 현안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 요청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왼쪽 맨앞)에게 지역현안 국정과제 채택을 요청하는 허태정 대전시장(오른쪽 맨앞).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찾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대전의 현안을 적극 반영해 줄것을 요청했다.
 
대전시는 허태정 시장이 31일 오후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만나 윤석열 당선인의 대전 공약과 지역 현안 사업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허태정 시장은 이날 안철수 위원장을 만나 "국가 균형발전과 대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당선인이 대전에 약속한 방위사업청 이전 등 12대 과제와 지역 현안인 우주청 대전 설립이 새 정부 국정과제로 꼭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이 건의한 12대 과제는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융복합 신기술 혁신지구) △방위사업청 이전(국방혁신기지화) △호국보훈파크 조성 △중원 신산업벨트 구축(국가신경망 기술 연구클러스터) △기업금융 중심 지역은행 설립 등이다.

또 △대전산업단지 청년창업 기지화 △경부선·호남선 도심구간 지하화 △호남고속도로 대전 구간 확장 △대전 중심 100㎞ 제2순환 고속도로 건설 △충청권 주요 도시 연계 광역교통망 구축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충청권 상생협력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안철수 위원장은 "대전지역을 잘 알고 있고 과학기술 관련 정책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며 "대전지역 현안사업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허태정 시장은 안철수 위원장과의 면담에 앞서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성중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 최종학 기획조정분과 위원 등과도 면담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새 정부 국정과제 포함을 요청했다.
 
김병준 위원장은 "당선인께서도 국가균형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만큼 제2대덕연구단지 등 대전 지역현안사업들이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행정부시장을 총괄단장으로 하고 전문가, 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실무추진 TF팀을 공약과제별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9일 허태정 시장 주재로 지역 공약 구체화 및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한 보고회도 개최했다.
 
또 윤석열 당선인의 지역 공약들이 대부분 국정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인수위에 파견된 지역 인사와 인적네트워크 등을 총동원해 전방위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