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예비후보에 따르면 현재 고교 배정 방식은 학부모들의 불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 중 정원 20%를 먼저 추첨 배정하고 이후 80%의 학생을 추첨 배정한다. 그러나 후추첨 배정은 학생들이 지원한 학교가 아니라 성적별 추첨으로 학교를 배정하기에 학생들이 원하지 않는 학교를 다니게 되는 경우가 나온다.
여기에 광주지역 학교는 자치구별로 수요가 충분치 않아 집 앞 가까운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학생이 매번 나온다. 일례로 북구에는 중학교 31개교, 고등학교 21개교가 있지만, 광산구에는 중학교가 26개교, 고등학교가 17개교로 광산구가 인구 수에 비해 학교가 적은 편이다. 학생들이 코 앞 학교를 두고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광주지역 고등학교는 단일 학군이기에 원칙적으로 선지원 선택권을 줘야 한다"며 "현재 공급자 중심의 배정 방식을 수요자 중심으로 바꾸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고교 배정 해결을 위해 △구도심 학교 이설 △특성화고를 일반고로 전환해 수요 보충 △진학 비선호도 학교의 선호도 높이기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학생들의 학력 회복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고교배정 방식, 학급당 학생 수 감축, AI 기반의 개인별 맞춤형 교육 시행, 미래교육원 신설을 통한 학습 이력 관리 등을 발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