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강기윤 재산 135억 '1년새 20억↑'…'땅 부자'도 상위권

강기윤 의원. 윤창원 기자
경남 지역 국회의원 중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창원성산)의 재산이 135억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31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공개한 국회의원 등의 정기재산 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보면, 강 의원은 135억 4270만 원을 신고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남 국회의원 16명 중 재산 보유 1위를 차지했다.

국회의원 289명 중에서 100억 원 이상 재산을 보유한 8명 중 한 명이다. 특히, 강 의원의 재산은 1년 새 20억 1308만 원이나 늘었다. 재산 증가 순위로도 전체 국회의원 중 5위다.

과수원 토지보상금을 과다하게 지급받았다는 의혹으로 검찰에 송치된 강 의원은 지역구인 창원시 성산구에 대지·과수원·임야 등 14억 원 상당의 토지 약 3만㎡을 보유했다. 국민의힘 의원 중 네 번째 땅 부자다. 그리고 강 의원과 배우자, 장남 명의로 일진금속공원 등 비상장주식도 37억 원가량 가지고 있다.

이어 국민의힘 정점식(통영고성) 의원 84억 2607만 원, 국민의힘 이달곤(창원진해) 의원 35억 8451만 원,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해갑) 의원 24억 4956만 원, 국민의힘 윤한홍(창원마산회원) 22억 6609만 원, 국민의힘 박완수(창원의창) 19억 4154만 원, 국민의힘 서일준(거제) 의원 19억 3546만 원, 국민의힘 박대출(진주갑) 18억 9474만 원 순이다.

도내 국회의원 16명 중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양산을), 국민의힘 최형두(창원마산합포) 의원을 제외한 14명이 재산이 늘었다. 김 의원은 1억 1851만 원, 최 의원 715만 원의 재산이 각각 줄었다.

재산이 가장 적은 의원은 민주당 김두관(4억 4474만 원), 김정호(6억 4667만 원) 의원이다. 나머지 14명은 모두 10억 원 이상 재산을 보유했다.

강 의원 다음으로 재산이 많이 늘어난 의원은 정점식(9억 2950만 원)·윤한홍(5억 7761만 원)·민홍철(4억 254만 원)·이달곤(3억 5438만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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