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구·군의원·공직 유관단체장 평균 재산 8억 9천만 원…공개대상 72% 재산 증가

연합뉴스
대구지역 구·군 기초의원과 공직유관 단체장 등 재산공개 대상자의 72.2%가 1년 전보다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 규정에 따라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인 구·군 의회의원 111명과 공직유관단체장 8명 등 모두 119명에 대한 2022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31일 대구시 공보에 공개했다.

올해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의 평균 신고 재산액은 8억 9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재산공개대상자 가운데 72.2%인 86명은 종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증가했고, 27.7%인 33명은 재산이 감소했다.
 
재산 증가요인으로는 토지의 개별공시지가 및 공동주택・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 등에 따른 부동산 가액증가, 급여 저축이나 상속, 채무상환 등에 따른 증가 등이었다.

구.군의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김진출 서구의원으로 36억 9333만 원이었고 가장 적은 사람은 도일용 달성군의원으로 -1억 2603만 원을 신고했다.

공직 유관단체장 가운데는 황병욱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31억 8천여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25억 8천여만 원, 서장은 엑스코 대표이사 15억 7천여 만원 순이었다.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 공직자의 재산변동 사항에 대해 심사를 벌여 등록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했거나, 중대한 과실로 재산을 누락 또는 잘못 기재,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청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이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지역 고위공직자들의 재산 변동 내역을 보면,권영진 대구시장은 서울 노원구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2억 4천여 만원 증가한 21억 7457만 2천 원을 신고했고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비상장 회사 주식 평가액 상승으로 39억 5천여만 원이 증가한 86억 1906만 6천 원을 신고했다.

지역 기초단체장 가운데는 배기철 동구청장이 27억 8천여만 원으로 가장 많이 신고했고 다음은 조재구 남구청장 23억 4천여만 원,김대권 수성구청장 8억 2천여만 원 순이었다.

대구시의원 가운데는 송영헌 시의원이 2억 7천여만 원 증가한 86억 6천여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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