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고령자 교통사고율 15% 이하를 목표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줄이기 종합대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부산의 고령자 면허 소지자 대비 교통사고율은 지난 2020년 15.3%에서 지난해 17.2%로 늘어난 실정이다.
이에 부산시는 우선 고령자 교통안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75세 이상 고령 운수종사자를 상대로 인지능력 자가진단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교통 안전 수칙 교육을 강화하고, 교통안전체험교육 참여 지원, 고령자 교통안전 컨설턴트 운영 등을 추진한다.
또 고령 보행자 안전 보호를 위해 노인보호구역 2개소를 추가로 정비하고, 수영팔도시장 등 2곳을 보행자 우선 도로로 조성해 노면 포장 등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또 부산 시내 주요 교차로를 상대로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수요를 조사해, 하반기 추경을 통해 10곳가량을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령 운전자 안전운전 지원을 위해 운전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확대, 시니어 교통안전 활동사업단 운영 등 홍보에 나선다.
부산시는 "최근 발생하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와 함께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특·광역시 중 최고 높은 여건을 고려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