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시승기]볼보의 첫 쿠페형 순수전기 SUV 'C40 리차지'

408마력·최대토크 67.3㎏·m·1회 충전시 356㎞ 주행 가능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전기차 전용 알림 기능 탑재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최근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 'C40 리차지(Recharge)'를 선보였다. C40 리차지는 브랜드 최초 쿠페형 SUV 설계에 408마력의 성능을 내는 고성능 듀얼 전기 모터와 전기차 전용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를 적용한 점 등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차체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전기차 전용 프론트 그릴과 함께 픽셀 기술 기반의 새로운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했다. 특히 차량 상단에 장착된 카메라가 각 헤드라이트 유닛에 장착된 84픽셀 LED를 정밀하게 제어해 도로 조건에 따라 최적화된 시야를 제공하도록 돕는다.
 
측면은 낮고 날렵한 루프라인에 검은색 루프와 20인치 리차지 전용 휠로 대담한 느낌을 강조했다. 루프와 테일게이트에는 고속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2개의 스포일러가 추가됐다.
 
볼보 C40 리차지 전면부

C40 리차지는 스타트 버튼이 없다. 운전자가 탑승하면 운전석에 탑재된 센서가 탑승 여부를 감지한다. 이때 클러스터 화면에 운전석 자리가 빨란색으로 나타나며 운전자가 탑승했음을 보여준다.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변속하면 차량이 인식해 바로 주행할 수 있다.
 
새로운 그래픽 디자인과 기능을 적용한 12.3인치 디지털 운전자 정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운전자 취향에 따라 두 가지 주행 정보 모드를 지원하도록 했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 티맵 모빌리티와 300억원을 공동 투자해 개발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에는 전기차 전용 알고리즘을 탑재해 목적지를 검색하면 도착 시 예상 배터리 잔량을 표시하고, 가까운 충전소를 자동으로 추천해 준다.
 
볼보 C40 리차지 실내

C40 리차지는 듀얼 전기모터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AWD), 전자식 변속 시스템의 조합을 통해 최고 출력 300㎾(408 마력), 최대 토크 660Nm(67.3㎏·m)의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7초다.
 
C40 리차지는 LG에너지솔루션의 78㎾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356㎞이며 약 4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 볼보의 최첨단 안전 패키지 '인텔리세이프'가 기본 적용돼 차량 간 안전거리와 차선을 유지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긴급 제동 기능인 '시티 세이프티',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등이 모두 포함됐다.
 
볼보 C40 리차지

C40 리차지는 최상위 트림 '트윈 얼티메이트' 모델 가격이 6391만원이다. 별도의 추가 옵션 없이 최상위 트림 구입이 가능하다. 볼보차코리아가 책정한 C40 리차지 가격은 미국 시장 대비 약 890만원, 독일 시장 대비 약 2200만원, 영국 시장 대비 약 2980만원 저렴한 가격이다.
 
한편 볼보차코리아는 SUV 모델인 XC40에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XC40 리차지(Recharge)'도 이날 함께 출시한다고 밝혔다. XC40 가격은 6296만원이다.

볼보 C40 리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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