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건반 위의 황태자'라 불리는 피아니스트 박종훈(연세대 음악대학 피아노과 교수)을 초청, 낭만파 작곡가 4인의 곡을 아름다운 사계절에 맞춰 선사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로 진행될 봄 시리즈로 독일 출신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이자 음악평론가로 낭만주의 시대의 가장 위대한 작곡가 중 한 명인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의 곡을 오는 3월 17일 저녁 7시 30분 진해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연주한다.
낭만주의 시대의 작곡가, 그중에서도 좀 더 시적이고 낭만적인 면을 부각한 음악가를 선택하였으며, 특히나 슈만의 봄에서 들려줄 음악들은 문학적이면서 비음악적인 해석으로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는 봄날의 낭만과도 같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벚꽃축제의 도시인 진해에서 벚꽃보다 앞서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봄의 전령사로 창원특례시민을 찾아올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한국 피아니스트 최초로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을 완주했으며, 정통 클래식뿐만 아니라 재즈, 탱고, 뉴에이지 등 여러 장르를 넘나는 연주와 작곡과 편곡, 음반 프로듀싱, 라디오 MC 등 예술의 폭을 넓혀가고 있으며, 그 밖에 TV 광고와 드라마 '밀회', '너를 사랑한 시간' 등 드라마 출연까지 여러 방면에서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피아니스트 박종훈 로맨틱 시즌'은 '슈만의 봄'을 시작으로 6월 23일 '리스트의 여름', 9월 15일 '쇼팽의 가을', 12월 15일 '차이코프스키의 겨울'의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