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6일 "전주지역 어린이집 전체 470곳을 대해 휴원 명령을 내렸다"며 "종료 시점은 없으며 추후 코로나19 감염 추이를 고려한 뒤 휴원 중단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기존 어린이집에서 긴급 돌봄이 이뤄지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또 지역내 유치원 112곳에 대해서도 휴원 조치가 이뤄지도록 전북교육청에 협조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학습권 보장을 위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유치원을 대상으로 원격 수업에 돌입했다. 26일 오전 현재 전주시 3곳 등 도내 7곳의 유치원이 원격 수업을 하고 있다.
전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유치원 2곳과 어린이집 1곳의 누적 확진자(n차 감염 포함)가 103명에 달하는 등 확산세가 줄지 않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기준 11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 중 상당수가 어린이집과 유치원, 요양병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