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서구청 등으로 구성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은 이날 오전 건물 옹벽 상태를 고려해 타워크레인 추가 해체 작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크레인 해체 작업 탓에 건물 진입을 일시 중단했던 수색작업은 전날 저녁부터 고층부 수색과 잔해 제거 작업을 다시 진행하고 있다. 구조당국은 이날도 오전 6시 45분부터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70% 정도가 진행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외벽 안전성 진단 후 추가 해체 여부가 결정된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고층부 본격 수색 작업을 위한 옹벽 안정화 작업도 진행한다.
무엇보다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동료구조팀 5명과 관측조 8명, 안전보건팀 5개조 22명에 운영된다. 전날도 건물 고층부에서 바닥으로 잔해물이 7차례 추락한 바 있기 때문이다.
대원들은 건물 22층에 대한 수색작업을 집중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타워크래인 해체 작업이 완료되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건물 내부 수색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 47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를 타설작업을 하던 중 23~38층 외벽과 구조물이 붕괴돼 현장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