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주시는 14일 오후 5시까지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통보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경주지역 누적 환자는 188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10명 중 7명은 경주지역 한 요양병원 입원 환자들이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8일 이후 지금까지 모두 21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경주시는 이 요양병원에 대한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는 중으로, 한 병실에 3~4명가량의 환자가 머물고 있는 만큼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방역과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 병원과 함께 경주에서는 모두 3개 요양병원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경주시는 이들 요양병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1주일에 2번 이상 검체검사를 실시하는 등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3개 요양병원에 대한 방역과 감시활동을 강화해 외부로 확산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