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인구주택총조사가 시행된 2015년과 비교하면 5년 만에 143만 2천 가구, 27.5% 늘어난 숫자다.
1인가구를 혼인상태별로 보면 미혼 가구가 전체 1인가구의 50.3%인 334만 1천 가구로 압도적이었다.
미혼 1인가구 수는 5년 전보다 105만 6천 가구, 46.2% 증가했다.
사별이나 이혼한 1인가구는 전체 1인가구의 각각 20.5%와 16.1%였고, 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13.2%로 비중이 가장 작았다.
1인가구의 혼자 사는 주된 사유는 '본인 직장'이 227만 8천 가구(3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본인 독립' 26.2%, '가족 사유' 즉, 가족이 학업과 취업, 혼인 등으로 타지에 거주하게 되면서 혼자 살게 된 경우 17.0% 등 순이었다.
국가보조와 금융자산을 통한 생활비 조달은 각각 51만 5천 가구(7.8%)와 46만 5천 가구(7.1%)로 나타났다.
생활비 원천이 부모인 경우는 43만 6천 가구(6.6%)였고, 18만 6천 가구(2.8%)는 생활비 원천이 자녀로 나타났다.
전체 1인가구의 43.9%인 291만 9천 가구가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212만 6천 가구(32.0%)는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다.
오피스텔이나 고시원 등 주택 이외 거처에 사는 1인가구는 72만 1천 가구(10.8%)였다.
거처 점유 형태는 월세가 273만 5천 가구(41.2%)로 가장 많았는데 월세 1인가구 수는 2015년 대비 53만 9천 가구, 24.6% 늘었다.
이어 자기집 227만 9천 가구(34.3%), 전세 115만 9천 가구(17.5%), 관사나 사택 등 무상 39만 2천 가구(5.9%) 등 순이었다.
한편, 1인 이상 전체 2092만 7천 가구의 거처 점유 형태도 월세 비중이 22.9%(478만 8천 가구)로 자기집 57.3%(1198만 9천 가구) 다음으로, 15.5%(325만 2천 가구)의 전세보다 훨씬 높았다.
통계청은 "2015년에 월세 비율이 전세보다 높아진 후 그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