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기 유전자와 섞인 돌연변이 가능성"

"경미하거나 무증상으로 더 쉽게 전파될 수 있어"
"면역 체계 피할 가능성…반드시 백신접종 해야"

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감기 바이러스의 유전 물질 일부를 받아들여 돌연변이로 나타났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데이터 분석 업체 '엔퍼런스' 연구진은 이런 유전자 배열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선 나타나지 않은 것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폐와 위장 세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일반적인 감기 바이러스를 동시에 보유할 수 있다. 자신을 복제하는 2개의 바이러스가 동일한 숙주 세포에서 상호작용을 일으켜 재결합한 것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벤키 순다라라잔은 "특정 유전자가 합쳐지면서 오미크론 변이는 인간의 면역 체계에 의한 공격을 피할 수 있도록 인간 친화적으로 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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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바이러스가 경미한 증상이나 무증상만 일으키며 훨씬 더 쉽게 전파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과학자들은 오미크론이 기존 변이보다 더 전염력이 강한지, 더 중증을 유발할지, 델타 변이를 넘어 우세종이 될지 등 여부에 대해 아직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몇 주 걸릴 전망이다.
 
한편 순다라라잔은 이번 연구 결과가 현재 접종 가능한 코로나19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에 걸릴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백신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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