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의회 "삼척의료원 이전 건립 시 병상 확대해야"

삼척의료원 홈페이지 캡쳐
강원 삼척시의회가 삼척의료원 이전신축에 따른 병상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삼척시의회는 2일 건의문을 통해 "삼척의료원은 지난 1940년 영동 남부지역 최초로 설립돼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지역 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며 "150여 개의 병상을 갖춘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하는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기존 환자들이 치료 중 쫓겨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8년 4월 삼척시, 강원도와 이전신축 업무 협약을 통해 250개 병상 규모로 의료원을 건립할 것을 체결한 이후 2023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며 "하지만 250개 병상 건립 계획은 코로나 시대 이전의 계획으로 비록 격리병실을 갖춘다고 하지만 위드 코로나 시대와 코로나처럼 새로운 전염병에 대비하지 못한 계획으로 반드시 병상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특히 "지역에 대학병원이나 대형병원 있는 곳은 병상에 여유가 있겠지만 대형병원이 없는 우리 지역에서는 공공의료기관인 삼척의료원만이 기존 의료체계와 병행하여 전염병 치료에 대응해야 한다"며 "지난해와 같이 코로나19 환자로 인해 병상 전체가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원도 5개 공공의료원 중 하나인 삼척의료원에서 동해·정선·태백 그리고 경북 울진 지역주민까지 긴급 의료 상황과 의료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이전 건립과 함께 기존 250개의 병상에서 350개의 병상으로 확대할 것을 간곡히 건의드린다"고 당부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