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중간 경제전망(OECD Interim Economic Outlook)' 때와 비교하면 올해 성장률은 4.0%가 유지됐고, 내년 성장률은 0.1%포인트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OECD가 이번 전망에서 전 세계 및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9월 전망 때보다 낮췄음에도 우리나라 전망치는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OECD는 우리나라의 2023년 성장률도 2.7%로 예상하면서 한국 경제가 후년까지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재부는 우리 경제에 대한 OECD의 긍정적 평가 배경으로 신속한 백신 접종에 따른 거리 두기 완화와 수출·투자 호조세, 정책효과 등을 꼽았다.
미국(5.6%)과 유로존(5.2%), 중국(8.1%), 일본(1.8%)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9월 대비 각각 0.4%포인트와 0.1%포인트, 0.4%포인트 그리고 0.7%포인트 하락했다.
OECD는 "최근 세계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둔화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OECD는 이번 전망에서 최근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확산 상황을 반영해 대부분 국가의 올해와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을 지난 9월 전망 때보다 상향 조정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 전망치는 2.2%에서 2.4%로 0.2%포인트 올랐고, 내년 전망치는 1.8%에서 2.1%로 0.3%포인트 상승했다.
기재부는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 전망치 상향 폭은 주요국 대비 상대적으로 작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