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한도 연장안 합의 소식에 美증시 상승

연합뉴스
미국 의회가 부채한도 연장안에 합의하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8% 올랐고, S&P500 지수는 0.83%, 나스닥 지수는 1.05% 상승 마감했다.
 
미국 상원이 부채한도를 기존보다 4800억 달러(약 571조 4400억 원) 상향하는 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하면서 연방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이 해소되면서다. 상향된 부채한도 적용 시한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오늘 안에 마무리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부채한도 연장에 반대해 온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상원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상원은 이날 밤 이 법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다만 로이터는 양당의 갈등이 12월로 연기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앞서 미국 상원의 공화당은 28조 4000억 달러(약 3경 3725조 원) 규모의 부채한도를 연장하거나 상향하는 방안을 반대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미국의 국가부도로 전 세계 금융 시장의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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