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박창석 도의원(군위)이 7일 도의회 정문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지난 2일 경북도의회가 본회의를 통해 '군위군 대구 편입안'에 대해 찬반 의견을 내지 않기로 한데 대한 항의 차원이다.
박 도의원은 "2020년 7월 30일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 시 합의한 대승적 결단을 뒤집은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해 도의회가 책임져야 한다"며 "이로 인해 통합신공항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긴다면 도의회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도의회가 결자해지의 자세로 빠른 시일 내에 합의를 실현하는 기명 투표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도의원은 1인 시위에 앞서 군위군 편입안에 대한 표결을 무기명 비밀 투표로 강행한 고우현 경북도의장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번 투표는 합의에 대한 약속 이행 여부를 묻는 투표이지 새로운 의견을 구하는 투표가 아닌 만큼 기명 투표가 원칙이었다"며 "무기명 투표는 책임 회피용으로서 매우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박창석 도의원은 도의회가 수습 대책을 마련할때까지 1인 시위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