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주택 침수·하수구 역류 등 14건 태풍 피해 접수

태풍 오마이스 북상에 따라 전남 여수 국동항에 어선 수백척이 정박했다. 최창민 기자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밤사이 남해안을 관통하면서 전남 여수 지역에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24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새벽 6시까지 여수에서는 태풍으로 인행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로 상가와 주택 침수 9건, 하수구 역류 3건, 토사유실 2건 등 모두 14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 중앙동에서는 한 호프집 앞 일대가 모두 물에 잠겼고 문수동의 한 가게 앞에서 하수구가 역류해 가게 안으로 물이 들어왔다.

돌산의 한 가게는 도로에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교동 수산사장에도 물이 차올랐다.

그 밖에 봉선동과 종화동, 웅천동, 국동 등에서 개인 주택이 침수되거나 공사 현장에서 하수도 맨홀이 역류하는 등 태풍 피해가 잇따랐다.

여수시 관계자는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피해 신고 접수 후 관련 부서 공무원을 현장에 보내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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