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산 바나나 농가 판로를 확대하고자 온라인 할인 판매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지난 12일 오전과 오후 2회 방송으로 국산 유기농 바나나를 시중가보다 38%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판매 가격은 택배비를 포함해 1.5Kg(1송이) 9900원, 2.5kg(2송이) 1만 4900원으로, 1천 개 한정으로 팔았다.
산청 국산 바나나는 청정지역 산청의 지역 환경과 재배할 때 농약, 화학비료, 제초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국내 1호 유기농 바나나로, 껍질이 얇고 맛과 향이 진한 게 특징이다.
경남의 국산 바나나 재배 현황은 4개 농가 7만 4050㎡에 연간 생산량은 458톤이다. 생산량의 절반은 학교 급식과 군납으로 공급하고, 나머지는 농협하나로마트와 친환경매장, 온라인 등에서 판매한다.
경남농협 윤해진 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수입 농산물 증가, 농산물 소비 패턴의 변화로 농산물 유통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타개하고자 상품성 향상과 함께 온라인 판매 등 다양한 판로 개척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은 상시적으로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가능한 온라인 경남지역센터를 다음달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