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쏙:속]연휴에 집회에…광복절, 4차 대유행 최대고비

 
지난해 8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 광복절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이한형 기자
 

1. 광복절 연휴, 4차 대유행 최대 고비 

연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가 2천명 안팎을 오르내리지만, 아직 정점이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있습니다. 오랜 시간 지속된 방역 피로도에 다가오는 광복절 연휴 대이동, 광복절 도심 집회 등이 예고돼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 최근 고강도사회적거리두기에도 약발이 먹히지 않는 건 델타변이 바이러스도 한 원인이지만,  휴가철 이동량 급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광복절 연휴까지 겹치면서 이번 광복절 연휴가 4차대유행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부는 연휴동안 집에서 머물러 달라고 호소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연휴동안 천만명이 서울역과 광화문을 오가는 1인 시위를 벌인다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1인시위를 빙자한 불법집회라며 엄단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한편, 차벽으로 원천 봉쇄한다는 계획입니다.



 

2. 이재용 오늘 풀려난다

황진환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 오전 가석방됩니다.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입니다. 앞서 법무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가 경제 상황과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고려 차원에서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결정해 특혜 논란이 빚어졌었는데요. 여기에 더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발언이 논란인데요. 손 회장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취업제한 문제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도 챙겨주고 계시더라"고 말해 특혜 논란에 기름을 부었는데요. 기재부는 이에 대해 부인하고 있습니다. 진위여부를 떠나 논란은 진행중입니다. 이 부회장은 관련 법에 따라 가석방 기간에 보호관찰을 받게 됩니다.



 

3. 해군서도 성추행 신고 뒤 사망…공군 판박이

그래픽=안나경 기자
정말 왜 이러는 걸까요?라는 질문을 계속 하게 됩니다. 공군 여중사 성폭력 사건이 세상에 공개되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나서서 질책하며 근본적인 개선 지시와 서욱 국방부 장관의 사과도 있었지만, 해군 여성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뒤 숨진 채 발견되는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어제(12일) 오후 간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된 A 중사는 지난 5월 27일 부대 밖의 식당에서 상관 B 상사와 밥을 먹다가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식으로 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 7일, 피해자를 이후 상급 부대로 보내고 10일에 조사한 뒤 하루 뒤인 11일에 가해자도 불러 캐물었는데, 어제 오후 피해자가 숨진 채 발견된 겁니다.  성추행 피해 수사 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는지, 5월 27일에서 8월 7일까지 두 달 넘는 기간 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보입니다.


 

4. 머지포인트 돌연 판매중단…내 포인트 어쩌나

머지포인트가 먹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편의점 대형마트 등에서 '무제한 20% 할인'을 내세우며 누적 가입자 100만명, 발행 포인트가 1,000억원이 넘는데 머지포인트가 사실상 서비스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불안감을 느낀 이용자들은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 본사에 어제(12일) 밤부터 환불을 요구를 위해 몰렸습니다. 머지포인트는 일반적 상품권 할인율 5%보다 훨씬 높은 20% 할인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높은 할인율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오며 일종의 다단계 금융사기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머지포인트 측은 환불 일정을 추가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와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이 대화를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준석 대표와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을 비롯한 김태호,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희숙, 장기표, 장성민, 하태경, 황교안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윤창원 기자

5. 토론회가 뭐길래…이준석 탄핵까지 거론

국민의힘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준석 당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측의 충돌 때문으로 발단이 된 것은 경선 토론회 강행과 관련해 사용한 '탄핵'이란 말입니다. 신지호 윤석열 캠프 정무실장이 라디오 방송에서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니냐"라고 주장하자 이준석 대표는 즉각 "탄핵 얘기까지 꺼내는 것을 보니 계속된 보이콧 종용과 패싱 논란, 공격의 목적이 뭐였는지 명확해진다"고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윤 전 총장이 직접 나서 진화에 나섰지만 서로간의 불신이 깊은 만큼 토론회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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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징 코멘트 by KDK ■

-빛이 없으면 아무것도 볼 수 없고, 나라가 없다면 세상은 암흑뿐이란 사실. 우린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76년 전 8월 15일, 어렵사리 그 빛을 다시 찾았습니다. 광복절의 '의미' 한번쯤 되새기는 광복절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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