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 의과학연구소 연구팀은 동물실험 결과를 온라인으로 발표한 '동료 평가 전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델타 변이에 있는 유전자 변이 중 'P681R'로 불리는 변이를 가진 바이러스를 인공적으로 만들어 배양 세포에 감염시킨 뒤 반응을 조사했다.
실험 결과 델타 변이가 기존 변이보다 평균 2.7배 크게 덩어리가 생겼다.
또 델타 변이가 있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햄스터는 감염 1주일 후의 체중이 기존 변이에 감염된 경우와 비교해 4.7%~6.9%까지 더 감소한 점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세포 덩어리가 커질수록 증상을 유발하는 힘이 강해진다"며 "델타 변이의 영향에서는 이런 병원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새로운 돌연변이체의 특성을 최대한 빨리 밝히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