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도입한 QR코드 전자문진표 작성 시스템은 기존 '대기-수기 문진표 작성-접수-검사' 4단계 절차를 '대기(전자문진표 작성)-접수-검사' 3단계로 진행된다.
구는 수기 문진표 작성 중 시민들 간 교차 감염 우려를 낮추고, 근무자들의 업무부담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전자문진 시스템은 검사자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비치된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촬영 후, 직접 전자문진표를 작성하면 된다. 접수처에 본인 여부와 작성 내용을 확인한 뒤 바코드를 출력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선별 검사를 받은 한 시민은 "무더위에 위생장갑을 끼고 수기로 문진표를 작성하고 대기하던 과정이 없어져 빠르고 쾌적해졌다"고 전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선 자발적인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하다"며 "구는 신속하고 쾌적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