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유치원, 초등학교, 유흥주점 등에서 51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22일 0시부터 사회적거리두기가 3단계가 시행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델타 변이바이러스는 증상 발현이 종전 4일에서 1~2일 내로 빠르게 번질 수 있어 특단의 방역조치가 필요하다"며 "확진자 1명이라도 접촉자를 놓쳐서는 안 되므로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가격리 중인 도민이 음성이라도 양성반응이 나올 수 있음으로 자가격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사적모임을 4인 이하로 제한함으로써 다시금 자영업자의 피해가 커 마음이 아프다"며 "이번 사태가 심각한 만큼 코로나 방역에 최우선해 모든 행정력을 결집해 한 사람의 접촉자도 놓치지 않도록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20일부터 여수시에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고 추가 접촉자를 신속하게 분리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밀접 접촉자 2천455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51명이 양성, 2천404명이 음성으로 판명됐다.
전남도는 역학조사 인력 확충, 자가격리 안내 시스템 개선 등 감염 사전 차단 시스템을 강화하고 도·시군 합동 점검을 통해 학교시설과 학원,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방역을 수시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