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갑질 의혹 이용관 부산문화회관 대표, 직위해제

음주운전과 직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이용관 부산문화회관 대표가 직위해제됐다. 부산문화회관 노조 제공
음주운전과 직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이용관 부산문화회관 대표가 직위해제됐다.

부산시는 부산문화회관 측에 이 대표의 직위해제를 통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의 지위해제 통보에 따라 부산문화회관은 다음달 6일, 이사회를 열고 이 대표의 직위해제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근무 중 음주운전을 하고, 직원에게 폭언과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문화회관지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와 관련된 의혹을 공개하며 처분을 촉구한 바 있다.

노조 측은 이 대표가 여러 차례 직원들과 반주를 겸한 점심식사를 하고 음주 상태로 부산문화회관까지 관용차를 직접 운전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이 대표가 직원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하거나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접수된 직원을 감쌌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부산시는 그동안 문화회관을 대상으로 특정 조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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