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상민 국민의힘 춘천시의원은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전 2개의 수초섬이 있었는데 춘천시가 유실된 1개를 제외하고 나머지 수초섬을 다시 설치하려고 한다"며 "의암호 참사는 사고 유가족들 뿐 아니라 춘천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다"고지적했다.
춘천시와 수초섬 업체와의 유착관계까지 의심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 의원은 "현재까지 춘천시는 애초 수초섬의 고박작업이 제대로 되지 못해 수초섬이 풀려 떠내려 갔다는 등 업체에 문제가 있다고 했는데 이 업체와 왜 또 다시 수초섬을 만들려고 하는지 의문이다"며 "특히 아직도 춘천시 공무원 6명이 이와 관련해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등 수사가 진행중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춘천시는 "손해배상 소송 중이다. 안전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지 재설치는 계획에 없다"고 해명했다.